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문단 편집) == 특징 == [[브래드 피트]]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다. 포스터나 기타 홍보에도 피트를 내세우긴 했지만 챕터 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피트의 캐릭터인 알도 레인이 모든 챕터에 등장하진 않는다. 이 작품 특유의 멋스러움을 가장 잘 살린 장본인은 타란티노 스스로 자기가 만든 캐릭터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자부한 '''언어의 천재(Linguistic Genius)''' [[한스 란다]] [[슈츠슈타펠/계급#s-3.3|SS 대령]].[* 타란티노는 오디션을 진행할수록 매력적이면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4개 국어를 유창하게 할줄 아는 배우를 못 찾았고 어쩌면 캐스팅이 불가능한 역할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물론 크리스토프 왈츠를 만나기전 이야기다.] 챕터 1을 보고나면 란다 대령이 나올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된다.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란다 대령 역[* 당초 란다 대령 역에 가장 크게 관심을 보인 사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하지만 타란티노 감독은 독일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배우가 그 역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없이 오디션을 거친 끝에 크리스토프 왈츠에게 기회가 갔다. 이후 디카프리오는 타란티노와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만나 악역에 대한 한을 풀었다.]을 맡은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는 [[제62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BAFTA]],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 등 그 해 수상식을 평정했다.[* 타란티노 감독에 따르면 왈츠가 나타나기 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란다 대령을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을 못 찾아서 '정말 이 영화는 못 만들어지는 건가'하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후 타란티노의 또다른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다시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명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게 되었다.] 이 외에도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배우 중 전쟁영웅으로 나오는 명사수 프레드리크 촐러 일병은 《[[굿바이 레닌]]》, 《[[러시 : 더 라이벌]]》의 주인공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제모 남작(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제모]] 역으로 유명한 [[다니엘 브륄]]이며, '곰 유대인' 도니 도노비츠 중사는 《[[호스텔]]》의 감독인 [[일라이 로스]]다. 다섯 챕터에 걸쳐 타란티노의 장기인 끝없는 [[수다]]가 펼쳐진다. [[게슈타포]]와 [[유대인]], 또는 미국 스파이 사이의 정체를 캐내기 위한 설전이 백미. 언어가 정체 은닉의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현실을 철저히 반영해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쉴새 없이 이어진다. 이를 위해 배우들도 모두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특히 한스 란다 역할의 크리스토프 발츠는 원래 능통했던 3개 국어에 이탈리아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편을 철저히 농락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브래드 피트의 경우엔 우스꽝스러운 [[미국 남부]] [[테네시]] 주 [[미국 남부 영어|남부 억양]]이 포인트로[* 한국으로 따지면 [[원빈]], [[조인성]], [[정우성]] 정도의 최고 미남에 커리어 내내 항상 좋은 캐릭터만 하던 배우가, 정통 부산 사투리나 목포 사투리를 하는 코믹한 역할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브래드 피트는 전에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스내치]]에서 아일랜드 집시 건달을 연기하며 완벽한 아이리시 사투리를 선보였던 적이 있다. 레인 중위가 브래드 피트의 커리어를 확 뒤집는 캐릭터는 아닌 것이다. 스내치 또한 만만찮게 똘기넘치는 영화다. 미국은 엄격한 차별 금지법과 소수민족 보호 정책의 영향으로 독특한 억양 또는 발음을 희화화 하는 것은 터부시 되어 있다. 이는 좀 심각하기까지 해서 소수민족 출신이 방송에서 자학 개그를 하는 것도 터부시된다. 미국에서는 남부 억양은 일종의 개그요소로 사용된다. 설정상 이탈리아어를 조금 한다는 게 포인트였는데, 막판에 바스터즈 잔당과 함께 해머스마크의 이탈리아인 영화 스태프 일행으로 위장해 상영회에 갔다가 만난 한스 란다가 갑자기 유창한 이탈리아어를 쏟아내고 바스터즈와 해머스마크가 벙찌는 장면이 백미. 한스 대령이 이탈리아어에 속을 거라고 생각했던 바스터즈와 관객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때린 셈이다.], 미국 현지 관객들은 피트가 한 마디씩 던질 때마다 자지러졌다. 안타깝게도 한국인들에게는 그저 영어 억양이 꽤 특이하다고 느껴질 뿐, 웃기 힘든 부분이다. 챕터 1과 챕터 2는 각각 란다 대령과 알도 레인 중위가 유대인 편과 나치를 심문하는 장면으로 대구를 이루고 있다. 둘의 심문 방식이 흥미로울 만큼 다르다는 것도 영화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 여기서 나치는 불쌍하다 싶을 만큼 철저하게 농락당한다.[* '바스터즈' 대원들에 의해 머릿가죽이 훌렁훌렁 벗겨지고 야구방망이로 머리통이 날아가고 마지막엔 극장에서 홀라당 타죽고 만다. 머릿가죽이 제일 먼저 벗겨지는 나치가 타란티노 감독이다.] 그렇다고 연합군 측이 완전무결한 선으로 그려지냐 그것도 아니다. 영화를 블랙코미디스럽게 만드는 주역은 알도 레인과 '바스터즈' 개떼들.[* 처음에 '나치놈 머릿가죽을 100개씩 가져와라!'고 연설을 하는데 '''진짜로 감독 머리껍데기를 벗겨서''' 당연히 군대식 윽박지르기라고 생각할 관객들 뒤통수를 쳤다. 게다가 폼을 있는 대로 다 잡아놓고 막판에 어이없이 잡혀버린다. 애초에 적진에 침투시킨 '바스터즈'들은 일부러 못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전형적인 유대인 얼굴을 하고 있다. 안 잡힐 수가 없다.] 피트가 연기하는 알도 레인은 유럽인들이 고깝게 생각하는 미국인의 이미지를 있는 대로 갖다붙인 '거친 녀석'이다. 독일군 머리통에 홈런을 치는 곰 유대인도 그렇고 만화 같은 캐릭터들만 끌어다 모은 집단. 바스터즈 외에도 연합군 측 인물들은 온갖 자세는 다 잡고 주옥같은 대사만 날리지만 실제 행동에는 나사가 몇 개씩 빠져 있다.[* '바스터즈'와 간첩 여배우는 어울리지도 않는 접선장소에서 게슈타포를 끌어들이고 수습도 못하는 바람에 총을 맞고, 연합군 수뇌부는 영화 좀 잘 안다는 이유로 독일어도 어색하게 하는 아치를 중요 작전에 스파이로 밀어넣는다. 극장 주인 쇼사나도 끝까지 쫒아다니던 촐러 일병을 뿌리치지 못해 당하고 만다.] 물론 다들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만, 적어도 영화상에서 일관되게 표현해야 할 캐릭터를 타란티노식으로 멋들어지게 희화화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타란티노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 흥행수익은 1억 2054만 719달러(해외 흥행수익은 2억 달러)로 타란티노 감독 이전 최고 흥행작인 《[[펄프 픽션(영화)|펄프 픽션]]》이 거둔 1억 792만 8762달러(해외 흥행 1억 8백만 달러)를 앞질렀다.(단 제작비가 7000만 달러로 780만 달러를 들인 《펄프 픽션》보단 9배 가까이 들었다.) 타란티노에겐 전작인 《그라인드 하우스》가 흥행에 실패했던 걸 만회한 셈이다. 런닝타임이 2시간 반으로 꽤 길고 대사량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대사 자체가 의미없는 대사가 아니라 잘 짜여진 수준높은 수다라서 긴장감은 오히려 배가 된다. 거기에 수준 높은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있고, 긴 대사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마지막에 엄청난 에너지로 폭발시켜버리는 방식을 사용하기에 긴 런닝타임과 많은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크게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플롯이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직선적이라서 여러 언어가 뒤섞여 나옴에도 어렵지 않다. 또한 서로 독립된 것처럼 보였던 챕터들 마지막에 하나로 합쳐지는 플롯과 엔딩에선 치밀함이 느껴진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통해 [[람보 시리즈|람보]] 스타일의 화끈한 액션 전쟁 영화처럼 홍보를 해놔서 타란티노 스타일을 모르는 관객들이 많이 낚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0 아카데미에서는 《[[허트 로커]]》와 《[[아바타(영화)|아바타]]》에게 대부분의 상을 빼앗기고[* 그해 아카데미가 유독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온 해였다. 대진운이 안좋았던 것. 참고로 허트로커의 감독 [[캐서린 비글로]]와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과거 부부였다.]남우조연상 하나만을 건졌다. 확실히 아카데미 주류와 맞는 영화는 아니긴 하지만 타란티노 본인도 아쉬워하는 듯. 그래도 [[크리스토프 왈츠]]가 09, 10년 온갖 시상식에서 상을 탈 때 가장 기뻐한 사람이 타란티노였고, 왈츠 역시 수상 소감에서 항상 타란티노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 영화는 전쟁 영화가 아닌 타란티노 식대로 나아가는 대체역사물 영화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 갇혀 버린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의 방식으로 한껏 비꼬아 놓은 것이라고 보는게 가장 정확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